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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는 아름다운 만에 자리 잡은 호주 최대의 도시입니다. 항구의 푸른 바다 위에는 새하얀 요트가 떠 있고 상쾌한 공기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1. 시드니 Sydney
동부 연안에 위치한 시드니는 인구 485만 명(2021년 기준)의 대도시로, 호주 경제의 중심이자 최대의 도시입니다.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꼽히는 시드니 하버(Sydney Harbour)를 비롯해 고층 빌딩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남반구 제일의 유흥가 킹스 크로스(Kings Cross), 고급 주택가 더블 베이(Double Bay),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본다이 비치(Bondi Beach)와 맨리(Manly) 등 다채로운 모습을 지닌 지역을 두루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바위투성이의 황야였던 록스(The Rocks)에 영국 이민자들이 1788년부터 살기 시작한 것이 시드니의 시초입니다. 그로부터 약 210년간 목양업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달하였고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시드니 중심부에는 고층 빌딩이 줄지어 서 있으며 각 나라의 기업도 모여 있어 경제와 문화의 중심부로서 활기가 넘칩니다. 나무가 우거진 넓은 공원과 페리, 크루즈 선박이 오가는 바다 등 아름답고 조화로운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2. 자연·기후
시드니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있습니다. 12~2월은 여름인데, 최고 기온이 26℃로 한국보다 낮습니다. 겨울철 최고 기온도 18℃로 영하로 내려가는 우리나라와 달리 연중 기온차가 크지 않습니다. 이처럼 온난한 기후라서 여행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단,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크므로 여름에도 얇은 긴소매 셔츠나 재킷,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비가 오는 날이 비교적 많으므로 우산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화창한 날이 많다는 점도 시드니의 매력입니다.
3. 시드니 볼거리
시드니를 크게 8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볼거리를 살펴보면 좋습니다.
1) 시드니 만을 둘러싼 오래된 거리 모습이 남아 있는 록스와 페리 선착장이 있는 서큘러 키 그리고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 일대가 시드니 관광의 중심 구역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산책을 하면 기분이 상쾌합니다. 하버 크루즈도 시드니 관광의 하이라이트입니다.
2) 회사가 모여 있고 휴식 장소로 인기가 있는 마틴 플레이스와 녹음이 짙은 하이드 파크 주변은 시드니 시내의 중심부입니다. 고층 빌딩이 줄지어 있으며 유명 브랜드 상점과 백화점, 쇼핑센터 등이 모여 있습니다. 시드니 타워를 바라보면서 윈도쇼핑을 할 수 있는 즐거운 구역입니다.
3) 달링 하버에서 차이나타운에 걸친 거리에는 하버 카지도, 시드니 수족관, 아이맥스 영화관, 하버 사이드 페스티벌 마켓 등 볼거리가 다채롭습니다.
4) 킹스 크로스는 밤새도록 네온 불빛이 꺼지지 않는 화려한 유흥가입니다. 이곳의 중심인 달링 허스트 스트리트에는 퍼브와 레스토랑 외에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줄지어 있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이스 워터 스트리트 근처에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5) 하이드 파크 남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길가에 있는 주택가 패딩턴도 둘러볼 만합니다. 전문 숍과 에스닉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많은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개성이 넘치고, 게이들이 모이는 장소로 유명한 패딩턴은 젊은이들의 문화 발상지입니다.
6) 시드니 굴지의 고급 주택가 더블 베이에는 전망 좋은 멋진 카페와 고급 부티크가 많아 품격 있는 시드니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7) 시드니 만을 낀 맞은편 기슭은 노스 시드니입니다. 차를 타고 하버 브리지를 건너가거나 페리를 타고 갑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경관이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중심부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합니다.
8) 교외에는 본다이와 맨리 등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어 여유로운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웅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 마운틴 국립 공원, 와인 양조장이 있는 헌터 밸리 등 관광 명소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