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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린시티 야경

 

1. 더베이 101

흔히 백만 불짜리 야경이라 부르는 홍콩 야경도 부럽지 않습니다. 밤이 되면 화려하게 불을 밝히는 마린시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이나 상하이도 부럽지 않은 야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최고 80층까지 솟은 고층 빌딩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밤바다에 일렁이면 환상적인 분위기가 더 짙어집니다.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인 더베이 101’! 이곳에서 황홀한 마린시티의 야경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이국적 분위기에 젖어듭니다.

더베이 101의 야경은 사계절 언제 찾아와도 좋습니다. 여름이라면 야외 펍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기울여도 좋고 겨울이라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해도 좋습니다. 사진 고수들은 의외로 비 오는 날을 더 반깁니다. 더베이 101 앞에 자리한 데크에 빗물이 고이면 마린시티의 마천루가 물빛에 반사되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청사포 조개구이

청사포에서 연탄불에 구워 먹는 조개 버터구이 맛보기!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세 걔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것이다.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따라 송정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청사포입니다.

조개구이집에 즐비한 청사포에서는 쫄깃하고 고소한 조개구이와 신선한 해산물 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스불이 아닌 연탄불에 구워 먹는 조개구이의 쫄깃한 맛과 바다 향기가 입안 가득 만족감을 줍니다. 직접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 먹는 장어구이와 가리비구이, 새우구이도 일품입니다. 바다로 향한 창가 자리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어서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야외 방갈로 자리를 추천합니다. 청사포 조개구이 집들은 늘 손님이 많은 만큼 신선도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3. 부산국제영화제

가을은 부산의 축제의 바다입니다. 원 아시아 페스티벌과 부산비엔날레,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등 초대형 축제와 국제행사로 부산의 가을이 풍성해집니다. 그중 백미는 단연 부산국제영화제!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를 맞이할 부산국제영화제는 그 세월의 무게만큼 묵직한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기로 유명합니다. 세계적인 배우와 거장 감독을 만날 수 있는 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특권입니다. 아시아 최대의 국제영화제인 만큼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흥미롭고 수준 높은 수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전당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 은막의 향연을 펼칩니다.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첨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세계 각국의 수백여 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영화제엔 영화 상영 외에 수많은 이벤트가 있습니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는 스타들과 영화인들의 대화를 직접 듣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주제를 정해 해당 영화의 게스트들과 함께 담담한 진행 속에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이벤트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빡빡한 스케줄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한두 번 쯤은 이런 자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해운대 포장마차촌입니다. 영화제 뒤풀이 장소로 영화인들과 배우들도 즐겨 찾습니다. 영화제를 찾은 이들이라면 톱스타들이 허름한 포차촌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한 번쯤 봤을 것입니다. 정식 이름은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으로 50여 개의 해산물 포장마차가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영화제 기간에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차 있습니다.

바다마을이라는 이름답게 싱싱한 해산물 안주가 주를 이룹니다. 멍게, 해삼, 개불, 오도리, 돌멍게, 소라, 조개, 산낙지 등이 있지만 인기 메뉴는 단연 코스로 나오는 랍스터 요리입니다. 랍스터라고 꼭 고급스러울 필요가 있을까요? 친구들과 모여서 소주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랍스터를 먹는 즐거움은 영화제를 장식하는 특별한 묘미입니다. 물론 포장마차에서 스타를 만나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덤입니다. 랍스터 한 마리를 회로 먹으면 서비스로 랍스터 찜과 랍스터 라면이 나옵니다. 랍스터 코스에는 랍스터뿐만 아니라 싱싱한 전복 회, 멍게, 해삼, 개불, 산낙지도 포함됩니다. 가격은 2~3인분 기준으로 15만 원 안팎으로 가격 정찰제가 있어 어느 집이나 가격은 동일합니다. 포차촌에서는 다른 곳에서 느끼기 어려운 정겨움이 분명히 있습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모든 포장마차가 만석일 때가 많으니 가능하면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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