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광활한 초원에서 방목한 소고기와 양고기, 신선한 농산물, 청정 해역에서 잡아 올린 해산물 덕분에 호주는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음식 맛을 자랑합니다. 호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육류

최고의 고기를 최적의 환경에서 숙성시켜 완벽한 온도로 구워낸 스테이크! 품질이 뛰어난 호주 소고기와 양고기는 마트 정육 코너에서 구입해 먹어도 스테이크하우스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공원이나 숙소에 설치된 바비큐 그릴을 유용하게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악어 고기나 캥거루 고기처럼 특별한 메뉴는 퀸즐랜드와 노던 테리토리의 로컬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고기 고르는 법-소고기는 마블링 함량이 높고 쫄깃한 립아이, 뼈 양쪽으로 안심과 등심이 모두 붙어 있는 포터하우스와 티본스테이크를 선택하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양고기는 갈비 부위인 램랙이 가장 맛있습니다.

 

해산물

고급 시푸드 레스토랑을 찾았다면 새우, , 홍합, 랍스터 등을 푸짐하게 담아 주는 2~3인용 시푸드 플래터를 주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맛보고 싶을 때는 피시 마켓(수산 시장)이나 피셔멘스 코업(어업협동조합)을 찾아가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생굴을 좋아한다면 동부 해안의 바위에서 자라는 시드니 록 오이스터를 반드시 맛봐야 합니다.

*advice-공휴일과 일요일에는 계산서에 약 10%의 할증료가 추가되니,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 전통 음식

 

*부시 터커 Bush Tucker

호주의 자연에서 수확한 씨앗이나 약초, 과일, 조개, 육류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으로 애버리진의 수렵과 채집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울루루, 카카두 국립공원, 데인트리 국립공원 등지에서는 부시 터커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댐퍼&빌리 티 Damper&Billy Tea

호주 개척 시대에 유목민과 노동자들이 즐겨 먹던 서민 음식입니다. 깡통에 손잡이를 매달아 모닥불 위에서 빌리 티를 끓이고, 밀가루와 물, 소다로 반죽한 덩어리를 잿더미 위에서 댐퍼 빵으로 거칠게 구워냅니다. 아웃백이나 북북 지역을 여행할 때 가끔 눈에 띄는 음식이며, 현지인이 진행하는 투어에 참가하면 경험 삼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베지 마이트 Vegemite

이스트 추출물로 만들어 검은 빛깔을 띠는 일종의 잼입니다. 영국인의 소울 푸드로 불리는 마마이트와 흡사한 짭짤한 맛이 특징이며,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You either love it or hate it!)”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브런치 카페에서 토스트에 발라 먹는 정도로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안작 비스킷 ANZAC Biscuits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뜻하는 안작에서 이름을 따온 국민 디저트입니다. 귀리와 밀가루에 코코넛과 시럽을 섞어 만드는 달콤한 쿠키입니다. 쉽게 상하지 않아,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파병 군인에게 가족들이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 유래입니다. 오늘날에는 동네 베이커리나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파블로바 Pavlova

1920년대 호주와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안나 파블로바(유명 발레리나)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전 세계적인 고급 디저트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날아갈 듯 가볍고 새하얀 머랭 위에 휘핑크림과 딸기를 얹어 장식한 디저트로 이름에 담긴 스토리만큼이나 매력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래밍턴 Lamington

정사각형의 초콜릿 스펀지케이크 표면에 코코넛 가루를 듬뿍 뿌린 디저트입니다. 1896~1901년 사이 퀸즐랜드의 총독이었던 래밍턴 경이 착안한 레시피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반으로 잘라 중간에 크림을 넣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모던 오스트레일리안 퀴진

꽃과 허브, 과일,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산뜻함을 추구하는 모던 오스트레일리안퀴진입니다. 부시 터커에서 영감을 받아 유칼립투스 잎사귀를 훈연하거나 에뮤 알을 요리하는 등 호주의 자연에서 직접 채집하고 길러낸 재료를 사용한 창의적인 레시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추세입니다. 가벼운 브런치에서 파인 다이닝 분야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