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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둘러싸인 남반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6개 주와 2개의 특별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독특한 색채를 가졌습니다. 호주의 중심은 대륙 동쪽에서 남쪽에 걸친 해안가로, 이 지역에 위치한 퀸즐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빅토리아 주 등 3개 주에 전체 인구의 75% 이상이 살고 있습니다.

 

1. 6개의 주

1)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Western Australia)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는 대륙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지역이 넓은 만큼 기후 차이가 크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주도인 퍼스는 1년 내내 관광을 할 수 있지만, 5~8월에는 비가 많이 내립니다. 반대로 북부는 12~2월에 비가 자주 내리며, 개성 있는 소도시가 곳곳에 있어 서로 다른 재미를 느끼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2)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South Australia)

남극과 가까워 차가운 남풍이 불어옵니다. 주도인 애들레이드는 대도시이지만 교외로 조금만 나가면 포도밭이 펼쳐진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애들레이드 근교에는 와인 양조장이 많아 와인 애호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내륙에는 오팔 채굴장으로 유명한 쿠버 페디(Coober Pedy)가 있습니다.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에코 투어에 참가할 수 있으며, 동물 애호가들에게는 캥거루 섬 투어를 추천합니다.

 

3) 태즈메이니아 주 (Tasmania)

네덜란드 탐험가 아벌 타스만(Abel Tasman)의 이름에서 유래한 주도입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비행기나 멜버른에서 정기 페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남극과 가까워 겨울은 상당히 춥습니다. 태즈메이니아 데빌 등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동물을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섬이지만 면적이 매우 넓어 광활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 빅토리아 주 (Victoria)

1834년부터 영국이 식민지화한 지역으로, 1850년 이후 골드러시 붐이 일어나면서 급성장했습니다. 당시 영국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 아시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멜버른에는 아직도 영국풍 거리 모습이 남아 있으며, 근교인 밸러랫에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마을도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애들레이드까지 렌터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The Great Ocean Road)’라 불리는 해안 일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5) 뉴사우스웨일스 주 (New South Wales)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시드니가 주도입니다. 특히 해안선에는 대도시가 몰려 있으며 각종 산업이 발달하였습니다. 1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언제 여행을 하더라도 좋은 곳입니다. 또 이 지역은 호주의 발상지로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으며 현지에서 출발하는 각종 투어와 레저 활동이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많습니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이나 해양 스포츠를, 겨울에는 스키를 탈 수 있으며, 시드니 교외에서는 1년 내내 승마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유산과 와인 양조장, 시골 마을과 국립 공원, , 바다 등 호주의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6) 퀸즐랜드 주 (Queensland)

그레이트배리어리프나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 등 퀸즐랜드 주의 바다들은 해양 스포츠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특히 퀸즐랜드는 선샤인 스테이트라고 불릴 정도로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주도인 브리즈번은 호주 제3의 도시이며, 이곳에서 해양 리조트로 유명한 골드 코스트와는 8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2. 2개의 특별구

1) 노던 테러토리 (Northern Territory)

세계 최대의 모놀리스(Monolith, 하나의 바위로 된 자연 조형물)인 에어스 록(Ayers Rock)이 유명하며, ‘아웃백(Outback)’이라 불리는 광활한 황야가 대부분인 지역입니다. 호주의 원주민인 에보리진이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보호구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각광받는 에어스 록은 그들의 성지입니다. 주도인 다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터였던 곳으로, 당시 일본군과 교전했던 모습을 재현해놓은 전쟁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2) 수도 특별 지구 (ACT: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호주의 수도이자 계획도시인 캔버라는 1909년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토지의 일부를 인도받아 설계했습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기능미를 엿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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