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역사와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경주 시내는 곳곳에서 눈에 띄는 고분들과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1. 대릉원 경주에 산재해 있는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로 ‘황남리 고분군’이라고도 불리며 155호 고분인 천마총을 비롯하여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 30기의 고분이 있습니다. 대릉원 전체가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고분 사이로 정취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2. 천마총 천마총은 대릉원의 고분군 중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155호 고분입니다. 1973년 발굴 과정에서 부장품 가운데 자작나무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이 그려진 말다래(말을 탄 사람의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가죽 같은 것을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려 놓은 기구)가 출토되어 천마총(天馬塚)이라 부릅니..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라고 할 정도로 남산은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에서부터 신라의 종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포석정지에 이르기까지 남산에는 신라 역사의 시작과 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150여 곳의 절터, 120여 구의 석불, 96여 기의 석탑이 있는 남산은 신라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노천박물관입니다. 1. 포석정지 신라 왕실에서 제사를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금은 정자 등의 건물이 모두 없어지고 마치 전복같이 생긴 석회 구조물만 남아있으며, 화강석으로 만든 곡수구의 길이는 약 22m입니다. 신라 제49대 헌강왕이 포석정에서 신하들과 어울려 여흥을 즐길 때 남산의 신이 왕 앞에서 춤을 ..
신라의 오악(五岳: 동안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 가운데 동악(東岳)에 해당되는 토함산은 예로부터 왜구의 침범을 막아준 호국(護國)의 진산(鎭山)으로 신성시되어 왔습니다. 토함산은 불국토(佛國土)의 이상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신라의 성산(聖山)입니다. 1. 불국사 (부처님의 영원한 궁전) 토함산 서남쪽에 자리 잡은 불국사(佛國寺)는 불국토의 이상을 조화와 균형으로 표현한 부처님의 궁전으로, 신라인들의 과학과 미학이 이뤄낸 통일신라 문화의 정수입니다. 일연이 저술한 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년)에 김대성(金大城)이 현생(現生)의 부모를 위해 창건했다고 합니다. 불국사는 신라의 건축기술과 불교, 토함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이 만들어낸 통일신라..
한강이 유유히 흐르며 낭만을 느끼는 하는 곳! 다낭! ‘큰 강의 입구’라는 뜻을 가진 도시입니다. 다낭은 베트남 최고의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낭은 ‘투란’으로 불리며 바다의 실크로드가 지나던 호이 안 지역을 대신해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도심을 따라 흐르는 한강처럼 다낭 또한 도심을 흐르는 한강이 있어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독과 마약 그리고 성매매가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 때문인지 베트남의 다른 지역보다도 평화롭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 다낭 대성당 일명 ‘핑크 성당’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합니다. 1923년 프랑스인들을 위해 세워진 성당으로, 첨탑 꼭대기에 있는 닭 모양의 풍향계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는 수탉 교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